코바늘도 바늘이다
[코바늘 뜨개 기초편] 짧은뜨기 본문
코바늘 기본 기법 중에 가장 간단하지만 그만큼 주의할 점도 있는 짧은뜨기.
오늘은 기초이기 때문에
- 기본 짧은뜨기
- 짧은뜨기 늘려뜨기
- 짧은뜨기 줄여뜨기
설명해보겠습니당.
❕ 기본 짧은뜨기 ❕
1. 매직링에 1단을 만들어둔 상태로 시작하겠음.
참고로 단을 완성했을때 이렇게 보이는 쪽이 앞면이다.
2.기중코로 사술 1개를 세운다.
3. 짧은뜨기에서 기둥코는 한 코로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,
기둥코를 세운 코 (사진 상 노란색 표시된 코)에 코바늘을 넣어 짧은 뜨기를 뜬다.
4. 첫코에 코바늘을 넣고 윗 쪽 실을 훅에 걸어준다.
5. 훅에 건 실을 코 바깥으로 빼내면 이렇게 코바늘에 실 두가닥이 걸려있는 형태가 된다.
6. 다시 훅에 실을 걸어 코바늘에 걸려있던 실 두가닥을 모두 통과시킨다.
7. 앞에서 보면 이런 V자 (노란색 표시) 모양이 나온다.
8. 위에서 보면 저번 글에서 설명했던것처럼 코가 보인다.
+) v자 뜨기와 x자 뜨기
- 위 4번 단계에서 훅에 실을 거는 방향으로 짧은뜨기 앞면의 모양이 결정된다.
코바늘 쪽에 검은색과 노란색을 주목.
해당 사진처럼 실이 코바늘 위로 오게 걸어서 짧은뜨기를 하면,
- 이렇게 v자 모양의 짧은뜨기가 나온다.
- 이렇게 실이 코바늘 아래로 가게 걸어서 빼낸 후 짧은뜨기를 하면,
- 이처럼 x자 모양의 짧은뜨기가 나온다.
실을 거는 방향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한 편물을 뜨는 동안 방향에 유의해야 한다.
보통은 v자 형태의 짧은뜨기를 주로 사용하지만 경우에 따라 무늬를 넣어주기 위해 x자 형태로 뜨기도 한다.
❕ 짧은뜨기 늘려뜨기 ❕
- 한 코 안에 짧은뜨기를 2개 떠서 코를 늘리는 방법.
1. 짧은뜨기가 되어있는 코. 같은 코에 자시 코바늘을 넣고 짧은뜨기를 한다.
2. 한 코 안에 짧은뜨기 2개가 완성. 위에서 보면 코도 2개가 되어있다.
- 일반적인 늘려뜨기는 한 코에 2개 뜨는 것이지만, 도안에 따라 3개 이상을 늘려뜨기도 한다.
(3코 늘려뜨기, 4코 늘려뜨기라고 되어있는 경우 한 코에 그만큼의 짧은뜨기를 하면 된다.)
❕ 짧은뜨기 줄여뜨기 ❕
- 코 2개에 실을 한번에 걸어 한 코로 줄이는 방법.
단, 짧은뜨기의 경우 줄여뜨기에 2가지 방법이 있어 나누어 설명하겠음.
# 1
1-1. 줄여뜨기를 할 첫번째 코에 실을 걸어 빼낸 상태.
1-2. 짧은뜨기를 완성하지 않고 실을 걸어둔 상태로 옆 코에 코바늘을 찔러 넣는다.
1-3. 이 코에도 실을 걸어 빼내면 사진처럼 코바늘에는 실 세가닥이 걸리게 된다.
1-4. 훅에 실을 걸어 이 세가닥을 모두 통과한다.
1-5. 아랫단에서 2개였던 코가 1개로 줄어들게 된다.
# 2
2-1. 짧은뜨기 줄여뜨기에서 2번째 방법.
코를 위에서 보게되면 이처럼 앞, 뒤로 나뉘어진 것이 보인다.
이때, 나를 향한 쪽의 코가 앞 코, 바깥쪽의 코가 뒷 코가 된다.
# 2 의 방법은 노란색으로 표시한 앞코에만 실을 걸어 빼내는 방법이다.
2-2. 우선 앞 코 중 첫번째 코에 코바늘을 찔러 넣는다.
2-3. 앞 코에만 코바늘을 건 상태로 옆 코의 앞 코에도 코바늘을 찔러 넣는다.
(이 단계에서는 앞 코 2개만 걸어야 함. 윗 쪽 실을 건들지 않는다.)
2-4. 앞 코 2개를 모두 코바늘에 걸면 이런 모양이 된다.
2-5. 이 상태에서 윗 쪽 실을 훅에 걸어 끌어온다.
코바늘에 걸려있던 앞 코 2개를 모두 통과한다.
2-6. 코바늘에는 다시 실 두가닥만 걸린 모양이 된다.
2-7. 윗 쪽 실을 걸어 두가닥을 모두 통과시키면 줄여뜨기가 완성된다.
(기본으로 알려진 줄여뜨기는 # 1의 방법이지만,
개인적으론 # 2의 방법이 줄여 뜬 티가 나지 않아서 애용함.)
+) 짧은뜨기에서 마지막 코와 빼뜨기 할 코 구분하는 방법
1. 위에서 말했듯 짧은뜨기는 기둥코를 코에 포함시키지 않기 때문에 뜨개가 처음이라면 마지막 코가 어디인지 헷갈릴 수 있다.
이 사진에서 민트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짧은뜨기를 할 마지막 코이다.
2. 마지막 코까지 짧은뜨기를 하고 나면 남은 코가 이렇게 보여지게 된다.
마지막 코 옆에는 빼뜨기 했던 코이고, 그 옆에는 기둥코로 세웠던 사슬이 하나 더 보인다.
빼뜨기 코과 기둥코 사슬에는 뜨개를 하지 않는다.
이 2개는 건너뛰고 단수링을 걸어둔 첫 코에 빼뜨기를 해준다.
처음 뜨개를 할땐 이 부분을 매 단마다 신경쓰며 해야하지만, 몇 번 해보면 금방 구분할 수 있게 된다.
(단수링을 걸어두어도 빼뜨기 코와 일반 코를 구분하지 못하고,
빼뜨기 코에도 뜨개를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... 설명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아보여서 추가함!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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